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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2(5); 1999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999;42(5): 621-626.
Occult Neck Metastasis in Larynx and Hypopharynx Squamous Cell Carcinomas Confirmed with Simultaneous Bilateral Elective Neck Dissection.
Eun Chang Choi, Young Ho Kim, Se Heon Kim, Dong Young Kim, Jung Pyoe Hong, Hyung Jin Chung, Yoon Woo Koh, Yong Hoon Lee, Won Pyo Hong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 Yonsei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Korea. eunchangmad@yumc.yonsei.ac.kr
양측 예방적 경부곽청술로 확인한 후두 및 하인두 편평세포암종의 잠재전이
최은창 · 김영호 · 김세헌 · 김동영 · 홍정표 · 정형진 · 고윤우 · 이용훈 · 홍원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제어: 경부잠재전이후두암하인두암양측경부곽청술예방적 경부곽청술.
ABSTRACT
BACKGROUND AND OBJECTIVES:
Neck metastasis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prognostic factor in treating head and neck squamous cell carcinomas. Recently, elective neck dissection has been widely accepted for accurate pathologic staging and elective treatment of neck. Occult metastasis rate of laryngeal and hypopharyngeal cancer varies widely depending upon authors. However, occult metastasis rate confirmed with simultaneous bilateral elective dissection is rare.
MATERIALS AND METHODS:
Fifty patients (100 necks) who underwent surgery for laryngeal and hypopharyngeal squamous cell carcinomas as an initial treatment from 1992 to 1997 were evaluated. All had bilateral elective neck dissection at the time of surgery for the primary treatment. Charts and pathologic reports were reviewed. RESULT: Occult neck metastasis rate by primary site were as follows. Supraglottis ipsilateral 40% (8/20) contralateral 15% (3/20), glottis ipsilateral 18% (4/22), contralateral 0% (0/22), hypopharynx ipsilateral 88% (7/8), contralateral 25% (2/8).
CONCLUSION:
Supraglottic and hypopharyngeal cancer may need elective neck treatment bilaterally. Contralateral neck occult metastasis from glottic cancer was minimal.
Keywords: Occult neck metastasisLarynx cancerHypopharynx cancerBilateral neck dissectionElective neck dissection
서론 두경부 편평세포암종의 치료에 있어서 경부전이는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다. 경부림프절에 미세전이가 있으나 진단시 발견되지 않은 이른바 잠재전이의 치료에 대하여는 아직 이견이 있다. 그러나 예방적 치료의 유용성에 대한 보고가 늘어남에 따라 근래에는 예방적 경부곽청술이 잠재전이암에 대한 진단과 치료로 흔히 시행되고 있는 추세이다.1-3) N0 경부에서 예방적 치료를 정당화하고 그 효과를 판단하기 위하여는 무엇보다 각 원발부위의 경부 잠재전이율을 알아야 한다. 후두암과 하인두암의 잠재전이율은 저자에 따라 3∼37%의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4) 임상적으로 잠재전이는 동측 뿐 아니라 반대측 경부에서도 발견되므로 양측으로 전이를 잘 일으키는 원발부위에 대해서는 양측 경부의 예방적 곽청술의 중요성도 보고되고 있다.5) 국내에서는 후두암과 하인두암의 양측 경부 혹은 반대측 경부의 잠재전이율에 대한 보고는 드물다. 이에 저자들은 후두 및 하인두 편평세포암종 중 임상적으로 경부전이가 발견되지 않았던 N0 경부에 대해 원발병소의 절제와 함께 양측 예방적 경부곽청술을 하여 원발부위별, 병기별로 동측과 반대측의 잠재전이율을 검토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후두암과 하인두암의 N0 경부 치료의 지표로 삼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2년 9월부터 1997년 8월까지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수술로 치료한 202명의 후두 및 하인두암 예의 기록을 검색하여 술전 조직검사상 편평세포암종으로 확진된 예 중, 수술 이전에 다른 치료를 받은 적이 없고, 임상적 경부병기가 N0로 원발병소의 절제와 동시에 양측 경부의 예방적 곽청술을 받은 50례를 대상으로 하였다. 치료기록과 술후 병리소견을 후향적으로 검토하였다. 저자들이 사용한 N0의 정의는 촉진시 전이가 의심되는 경부림프절이 없고 전산화단층촬영에서 전이가 의심되는 림프절이 없는 경우이었으며 모든 예에서 수술전 전산화단층촬영을 하였다. 전산화 단층촬영상 림프절 전이여부의 판단은 Mancuso6)의 기준을 사용하였다. 즉 levelⅡ에서는 직경이 1.5 cm 이상, 그 이외의 부위에서는 1.0 cm 이상인 림프절, 림프절이 있는 곳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고르지 못한 표면을 가진 림프절, 3개 이상의 림프절이 6∼15 mm의 범위에서 표면이 고르지 못하거나 서로 붙어있는 경우, 수술 혹은 방사선치료를 받은 병력이 없는 경부에서 경동맥초(carotid shea-th)와 붙은 림프절, 중앙의 괴사가 있는 림프절 등 이었다. 대상 예는 1명을 제외하고 모두 남자환자이었으며 병기의 분류는 1997년 AJCC 분류법으로 재분류하였다. 최소 추적관찰기간은 1년이었으며 평균 추적기간은 24개월이었다. 원발병소별로는 후두암이 42례로 성문상암이 20례, 성문암이 22례이었으며, 하인두암이 8례이었다. 하인두암의 원발부위는 이상와가 4례, 하인두후벽이 3례, 후윤상암이 1례이었다. 원발병소별 병기의 분포는 성문상암 T1이 1례, T2 가 10례이었고, T3, T4가 각각 5례, 4례이었다. 성문암은 T2가 1례, T3가 9례, T4가 12례로 대부분이 T3이상의 진행암이었다. 하인두암은 T2가 1례, T3, T4가 각각 3례이었다. 시행한 경부곽청술의 종류는 대부분 양측 경부에 외측경부곽청술(lateral neck dissection)을 하였으나 levelⅠ에서 Ⅳ까지 포함하는 전외측경부곽청술(anterolateral neck dissection)을 한 예가 동측에 2측, 반대측에 1측이 있었으며 levelⅠ에서 Ⅴ까지 모두 포함하는 포괄적경부곽청술을 한 경우가 동측에 11측, 반대측에 5측이 있었다. 수술 중 잠재전이가 의심되어 외측경부곽청술에서 포괄적 곽청술로 변환한 예가 6례이었다. 절제된 시료는 각 level을 표시하여 병리과에 보내졌으며 림프절의 전이유무를 검사하였다. 자료의 통계검사는 SAS 6.12로 chi square test와 multi-ple logistic regression을 이용하였다. 결과 대상 50례 중 병리학적으로 잠재전이가 확인되었던 예는 19례이었고 이중 성문상암이 8/20(40%), 성문암이 4/22 (18%), 하인두암이 7/8(88%)이었다. 원발부위별에 따른 잠재전이율을 보면 성문상암은 동측에서 40%(8/20), 반대측에서 15%(3/20)의 잠재전이를 보였으며 성문암은 동측 18%(4/22), 반대측 0%(0/22), 하인두암은 동측 88%(7/8), 반대측 25%(2/8)의 잠재전이를 보여 원발병소에 따라 잠재전이율은 차이를 보였다(p=0.002) (Table 1 and 2). 반대측에만 잠재전이가 발견된 경우는 없었으며 반대측에 전이가 있었는 예는 모두 동측에도 잠재전이가 발견되었다. 병기별로 나누면 성문상암 T1-2는 동측 55%(6/11), 반대측 9%(1/11), T3-4는 동측 22%(2/9), 반대측 22%(2/9)를 보였고 성문암은 T1-2 양측 0%(0/1), T3-4 동측 19%(4/21), 반대측 0%(0/21)의 잠재전이를 보였으며 하인두암은 T1-2 동측 50%(1/2), 반대측 0%(0/2), T3-4는 동측 100%(3/3), 반대측 67%(2/3)의 잠재전이를 보였다. 원발병소별 T병기에 따른 잠재전이율은 병기가 높아짐에 따라 1.518배씩 증가하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p=0.28). 잠재전이가 발견된 경부의 level은 Ⅱ가 10측, Ⅲ가 8측, Ⅳ가 5측으로 고루 분포하였으며 반대측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포괄적경부곽청술을 하였던 16경부에서 level Ⅰ과 level Ⅴ에서 잠재전이를 보인 예는 없었다. 수술 후 경부재발은 잠재전이가 없었던 31례에서는 1례에서 경부에 재발하였으며 경부잠재전이가 있었던 경우에는 19례 중 2례가 재발하였는데 이 중 1례만이 경부단독 재발이었다. 고찰 N0 경부의 예방적 치료에 대한 논란이 그치지 않는 이유로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는 잠재전이 림프절의 의의에 대하여 분명한 해답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며 둘째는 치료결과를 비교할 때 치료실패의 원인을 정확히 가려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잠재전이의 의의에 대한 의문들은 잠재전이를 그대로 두었을 때 자연적인 경과는 어떠한가? 잠재전이된 림프절은 모두 임상적으로 명백히 나타나 문제를 일으키는가? 등으로 바꾸어 말할 수 있다. 잠재전이의 자연적인 경과에 대해 문헌들은 서로 일치하지 않는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7)8) 예방적치료론의 옹호자들은 예방적 경부곽청술로 얻은 잠재전이율(평균 30%)은 N0 경부를 관찰하였을 때 N+로 되는 비율(평균 25%)과 거의 일치하므로 잠재전이는 대부분 임상적으로 분명한 전이림프절로 된다고 주장한다. 반면에 Jesse 등8)은 원발병소의 관해를 보인 구강암의 N0예에서 2∼5.5%만이 경부재발하므로 재발은 예상되는 잠재전이율보다 낮게 나타난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 연구에는 술후 방사선치료예가 포함되어 있어 옳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고있다. 예방적 치료의 반대자들이 N0 경부에 대한 치료결과를 비교하려면 술후 방사선치료에 의한 효과를 배재할 수 있도록 수술 단독으로 치료한 예만을 포함하여야 한다. 또한 N0의 경부가 치료후 N+로 되는 가장 흔한 원인은 원발병소의 재발이므로9) 예방적 경부곽청술의 잠재전이율과 비교하기 위하여는 원발병소가 완전관해된 경우만을 포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실제로는 상기의 이유 이외에도 대상집단이 균일하지 못하거나 여러 기관의 결과를 합하여 보고하기 때문에 비교는 더욱 어려워진다.9) 잠재전이 림프절의 경과를 알 수 없게 하는 또 다른 원인은 림프절에 암세포가 있다고 하여 모두 활동적이 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어떤 경우는 임상적으로 전이림프절로 나타나지만 어떤 세포는 그대로 있으므로 조직학적으로 발견된 림프절의 미세전이의 의의에 대한 지식은 부족한 상태에 있다. N0 경부의 예방적 치료에 대한 논란의 두 번째의 이유는 치료실패의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대부분의 보고들이 사망의 원인, 치료실패 부위보다는 생존율로 치료결과를 보고하므로 경부재발이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예를 가려내지 못하기 때문이다.9) N0 경부의 치료에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경부를 그대로 관찰하다가 경부재발이 나타나면 구제수술하는 방법과 예방적으로 경부방사선조사를 하는 방법, 그리고 예방적 경부곽청술이 있다. Vandenbrouck 등10) 은 예방적 경부곽청술이 구제적 경부곽청술과 비교하여 장점이 없다 하였고, Jesse 등8)은 원발부위가 관해된 구강암의 5%만이 경부에 재발한다고 하였지만 많은 저자들은 경부를 관찰하다 재발한 경우에는 아무리 세심한 추적관찰을 하여도 이미 수술할 수 없는 경우가 있을 뿐 아니라 구제수술의 결과도 불량하여 구제율과 생존율이 낮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다.1)11)12) 이 이외에도 Mendelson 등13)은 구강암 N0에서 치료적 경부곽청술의 구제율은 40%이하이므로 예방적곽청술이 필요하다 하였으며 Spiro 등,3) Medina와 Byers,14) Byers 등5)도 이 술식의 유용성에 대하여 이미 보고한 바 있다. 국내의 보고 중에는 N0에서 관찰 후 치료적 경부곽청술을 주장하는 문헌을 찾을 수 있다. Kim 등15)은 성문상암 N0에서 예방적 경부곽청술을 한 14례 중 3례에서 경부의 재발이 있었고, 치료하지 않고 관찰하였던 8례 중 2례에서 림프절이 재발하여 경부재발에 유의한 차이가 없으므로 예방적 치료가 필요치 않음을 시사하였다. 하지만 이 보고에는 상기하였던 몇 가지 문제점이 관찰된다. 관찰하였던 8례가 수술 단독으로 치료했다는 기술이 없어서 두 집단의 재발률을 비교하기 어렵고, N0 경부를 관찰한 후 재발한 2례에 대하여 구제수술 여부 및 그 결과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저자들의 생각으로는 N0 경부를 관찰하였다가 치료하는 방법은 추적관찰이 쉽지 않은 우리 나라 실정을 감안한다면 권할 만한 방법은 아니다. 예방적 경부방사선조사는 N0의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Chow 등11)은 두경부암 N0 498례 중 285례는 예방적 방사선조사를 하고, 213례는 예방적 경부곽청술을 하여 비교한 결과 원발병소가 관해되었을 때 경부재발률은 두 방법간에 차이가 없다고 하였다. Weissler 등16)은 T2 이상의 N0 두경부암 166례를 치료하여 2년 이상 관찰하였는데 예방적 경부곽청술, 예방적 경부방사선조사, 예방적 경부곽청술과 경부방사선조사의 병합의 세 가지 방법은 모두 잠재전이의 치료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각각 6, 8, 10%의 경부재발) 예방적 치료를 하지 않았을 때는 25%의 재발률을 보인다고 하여 예방적 치료가 효과가 있음을 보고하였다. 이 밖에도 예방적 방사선조사의 유용성에 대한 보고는 많으나 방사선치료에 의해서는 시료를 얻을 수 없으므로 실제의 경부 잠재전이 여부 및 그 비율을 알 수 없다는 점과 방사선 치료에 의한 후유증은 수술에 비하여 오랜 기간 지속된다는 점이 큰 단점이다. N0 경부를 예방적으로 치료하기 위하여는 예방적 치료를 정당화 할 수 있는 각 원발부위별 잠재전이율의 적정 수준을 정하여야 한다. 이 적정수준은 치료자의 의견에 따라 달리할 수 있지만 과거로부터 이를 정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이 있었으며 현재에는 15∼20%로 의견의 일치를 본 듯하다.9) 두경부의 각 원발부위별 잠재전이율은 van den Brekel4)의 문헌에 잘 요약되어 있다. 이 보고에 나타난 각 저자들의 잠재전이율을 보면 성문암 T1, T2는 3∼21%, T3, T4는 10∼14%, 성문상암 T1, T2는 30∼35%, T3, T4는 25∼32%, 하인두암은 15∼55%의 잠재전이율을 보인다. 저자들의 결과는 성문암 T1, T2에서는 잠재전이가 없었고 T3, T4는 19%의 잠재전이가 관찰되었으며 성문상암은 T1, T2 가 55%, T3, T4가 22%, 하인두암은 88%의 잠재전이를 보였다. 저자들의 결과는 다른 보고와 대체로 유사한 잠재전이율을 보였지만 성문상암의 T1, T2와 하인두암례에서는 타 보고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다. 저자들의 결과 뿐 아니라 여러 보고에서도 흥미 있는 사실을 관찰할 수 있는데 집단이 다르고 증례수가 달라 이들 문헌들을 일괄하여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원발병소의 병기와 잠재전이율간에는 상관 관계가 없어 보인다는 점이다. Byers 등5)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성문암 T1, T2에서는 21%, T3, T4에서는 14%를 보였고 성문상암에서는 T1, T2가 30%, T3, T4가 25%를 보였다. 즉 원발병소의 병기가 높아짐에 따라 잠재전이율이 같이 높아지는 경향을 볼 수 없는데 이는 아마도 상관관계가 없다고 해석하기 보다는 대부분의 보고의 증례가 전체집단을 대표하기에 충분하도록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는 병기가 증가함에 따라 경부전이율 및 잠재전이율도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9) 과거로부터 원발암의 여러 요소(부위, 크기, 분화도 등)를 통하여 경부전이율을 예측해 보려는 노력이 있어 왔다. 1972년 Lindberg17)의 보고는 이 목적으로 흔히 인용되지만 촉진으로만 병기를 정하였고 전이림프절을 병리학적으로 확인한 것이 아니므로 문제점이 있다. 그 이외에 현재까지 알려진 어떤 보고도 경부전이율과 정확한 상관관계를 가지는 원발암의 요소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현재에도 예방적 치료를 정하는 기준은 각 원발병소의 잠재전이율에 의존하여 결정하고 있는 것이다. 두경부에는 양측의 경부로 전이를 잘 하는 원발부위가 여러 곳 있다. Byers 등5)은 예방적 경부곽청술과 함께 수술 단독으로 299례의 두경부암 환자를 치료한 결과 경부재발은 15%이었으며 원발병소의 재발이 있었던 예를 제외하면 8%가 경부재발되었다고 하였다. 이 중 구강설암과 구강저암에서는 경부재발한 군의 각 33%, 40%가 예방적으로 치료하지 않았던 반대측에 발생하였음을 보고하여 반대측 경부의 예방적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더욱이 이 연구에 포함되었던 구강설암은 모두 편측만 치료하였고 성문상암은 대부분 양측을 예방적으로 치료하였는데 성문상암에서는 반대측에 재발한 예가 한 예도 없었음을 감안한다면 양측의 예방적 경부곽청술의 의미는 더욱 크다고 하겠다. Chow 등11)은 하인두암 예에서 편측의 예방적 경부곽청술을 시행한 군과 양측 예방적 방사선조사를 시행한 군의 반대측 경부의 재발률을 비교하였는데 편측 경부곽청술 군에서 재발률이 의의 있게 높다고 하여 하인두암에서 반대측 경부치료의 중요성을 보고하였다. 저자들의 결과에서 하인두암 예의 25%(2/8)가 반대측에 잠재전이를 보였던 점과 Chow 등11)의 하인두의 치료경험, 하인두암의 높은 림프절전이빈도를 고려한다면 양측의 예방적 치료가 중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성문상암은 하인두암 못지 않게 양측 림프절전이가 많음을 임상적으로 경험하고 있다. DeSanto 등18)은 성문상암의 예방적 경부곽청술 시 새로운 시도를 하였는데 동측의 경부곽청술 시료를 동결절편검사한 후 이 결과에 따라 반대측의 경부곽청술 여부를 결정하였다. 동측의 검사에서 잠재전이가 발견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6.3배 높은 반대측 잠재전이를 보인다 하였고 전례의 1/3에서 반대측의 예방적 경부곽청술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저자들의 결과에서 성문상암이 반대측에 25%의 잠재전이율을 보였고 특히 반대측의 잠재전이가 병기에 관계없이 1례씩 관찰되었으므로 성문상암을 예방적 경부곽청술로 치료하는 경우 양쪽의 수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성문상암의 치료에 있어서 양측 경부의 예방적 치료의 중요성은 Kim 등15)의 보고에서도 찾을 수 있다. N0 경부를 관찰만 하였던 8례 중 재발하였던 2례 모두 양측 경부에서 재발하였고 예방적 경부곽청술을 하였던 14례는 3례에서 재발하였는데 1례는 양측에, 2례는 반대측에 재발하여 경부재발한 5례 모두에서 반대측 경부의 재발이 있었다고 하여 성문상암에서 양측 경부 치료의 필요성을 반증하고 있다. 저자들의 결과에서 반대측의 잠재전이가 발견된 예는 성문상암이 3례, 하인두암이 2례이었으며 5례 모두 동측의 잠재전이와 같이 발견되었다. 즉 반대측에만 전이가 있는 경우는 없었는데 이와 같은 소견은 양측의 경부전이를 잘 하는 곳이라도 림프경로는 동측이 우선되고 그 후 반대측이 발생하는 임상소견을 뒷받침한다고 하겠다. 따라서 반대측 경부에만 잠재전이의 의심이 있는 경우라 할지라도 동측의 경부는 반드시 함께 치료에 포함되어야 한다. 같은 후두암에 속할 지라도 성문암은 성문상암과 다르다. 저자의 결과에서는 성문암의 반대측의 잠재전이는 진행암이라 할 지라도 관찰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성문부가 림프조직이 적고 동측의 잠재전이율도 낮기 때문이라 추측한다. 일반적으로 두경부암에서 양측의 예방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하인두, 비인강, 설근부의 모든 병기, T2 이상의 구강, 성문상부, 설근부를 제외한 구인두 그리고 T3 이상의 성문암이라 보고하고 있다.12) Byers 등5)의 문헌을 인용하면 양측 경부의 예방적치료의 필요성은 더욱 분명해진다. 성문상암 93례에서 85례는 양측을 치료하고 8례만 동측을 하였는데 잠재전이는 24례에서 있었고 이 중 22례에서 양측의 잠재전이가 있다고 하였다. 이상와에서도 잠재전이가 있었던 18례중 16례에서 양측의 잠재전이가 관찰되었다고 하였다. 후두 및 하인두암의 예방적 경부곽청술로서 외측경부곽청술을 선택하는 것은 이미 그 효과와 종양학적 안정성이 증명되어 있다. Candela 등19)은 후두 편평세포암종의 경부전이 분포를 보고하였는데 N0 79례에서 고식적인 경부곽청술을 하여 levelⅠ과 Ⅴ에 각각 5%, 2.5%의 잠재전이가 있었고, N+ 132례에서는 Ⅰ과 Ⅴ가 6%씩 전이가 있으나 대부분의 전이림프절은 Ⅱ, Ⅲ, Ⅳ에서 관찰된다고 하였다. 저자들의 결과에서 포괄적 경부곽청술을 하였던 16측의 경부 중 levelⅠ, Ⅴ의 전이가 없었던 것으로 보아 후두 및 하인두암의 예방적 경부곽청술로 Ⅱ, Ⅲ, Ⅳ에 국한하는 선택적 경부곽청술은 적절하다고 사료된다. Kim 등20)은 후두암 20례와 하인두암 4례의 예방적 경부곽청술 결과를 보고한 바 있는데 이들이 사용한 경부곽청술은 일측을 한 경우에는 기능적 경부곽청술을 택하였고 양측을 한 경우에는 외측 경부곽청술을 하여 수술의 편측, 양측 여부에 따라 경부곽청의 범위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저자들의 의견으로는 경부곽청술의 범위는 원발병소의 요소와 잠재전이율, 잠재전이 level에 의하여 결정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또한 김 등20)의 보고에서 잠재전이가 발견된 level을 서술치 않아 levelⅠ과 Ⅴ 의 잠재전이 여부를 참고할 수 없었지만 저자들의 결과와 Candela 등19)의 문헌을 참고한다면 후두 및 하인두암의 예방적 경부곽청술로서 포괄적 경부곽청술은 범위가 크다고 생각한다. Candela 등21)는 또 구인두 및 하인두암 333례에서 N0 71례, N+ 259례에 고전적 경부곽청술을 하여 각 level 별 전이빈도를 보고한 바 있는데 대부분의 전이는 Ⅱ, Ⅲ, Ⅳ에 국한되었고 단독으로 Ⅰ 혹은 Ⅴ에 전이된 경우는 단 1례에 지나지 않았고 Ⅰ과 Ⅴ의 전이가 있었던 예는 언제나 Ⅱ, Ⅲ, Ⅳ의 잠재전이와 같이 있었음을 보고하여 하인두암의 선택적 경부곽청술로 외측경부곽청술의 안전성을 제시한 바 있다. 저자들의 후두 및 하인두암 N0례의 추적결과를 보면 잠재전이가 없었던 31례 중 1례에서 경부재발을 하였고, 잠재전이가 있었던 19례 중 2례에서 경부재발이 있었는데 원발부위와 같이 재발한 1례를 제외하면 경부재발은 1례가 되었다. 두 군의 경부재발에 대한 성적은 잠재전이가 없었던 군 중 원발병소의 진행암으로 방사선치료를 받은 예가 있어 비교하기 어렵다. Chow 등11)은 예방적 경부곽청술 후 잠재전이가 발견된 군이 잠재전이가 없었던 군보다 경부재발률이 높고 생존율이 낮다고 하였으나 통계적인 의의는 없다고 하였다. 저자들의 예에서 결과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하여는 보다 많은 증례의 추가와 수술단독치료군의 증가가 요구된다. 결론 후두 및 하인두 편평세포암종 N0 경부병기예에서 원발병소의 수술시 양측 경부의 예방적 경부곽청술을 한 결과 동측뿐 아니라 반대측에도 잠재전이가 발견되었다. 특히 성문상암과 하인두암에서는 비교적 높은 잠재전이를 보였으므로 반대측의 예방적 치료도 적극 고려하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성문암의 반대측 잠재전이는 미미하였다. 후두 및 하인두암례에서의 예방적 경부곽청술로는 외측경부곽청술이 적절할 것으로 생각한다. 향후 N0 경부의 예방적치료의 임상적 의미와 생존율에 대한 영향은 지속적으로 연구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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