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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59(1); 2016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16;59(1): 73-75.
doi: https://doi.org/10.3342/kjorl-hns.2016.59.1.73
A Case of Migrated of Foreign Body Induced Thyroid Abscess.
Yoon Gi Choi, Ho Jin Ahn, Jae Yol Lim, Jeong Seok Choi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Inha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Incheon, Korea. jschoi@inha.ac.kr
식도 외로 이동하여 갑상선농양을 형성한 경부이물 1예
최윤기 · 안호진 · 임재열 · 최정석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교실
ABSTRACT
Foreign bodies in the laryngopharynx and esophagus are common diagnoses in the clinic of otolaryngology department. There are various types of foreign bodies in the laryngopharynx and esophagus depending on environmental and individual features. Fish bones are the most common type of foreign body in the laryngopharynx and esophagus in Korea. Most of them can be found on inspection or by using a laryngoscope and removed easily. Although foreign bodies are rarely known to migrate from the laryngopharynx and esophagus to the thyroid gland for abscess formation, physicians must be cautious as sometimes they can migrate to other tissues. We describe a case of 53-year-old women with thyroid gland abscess formation due to migrated foreign bodies she had swallowed.
Keywords: AbscessForeign bodyMigrationThyroid

Address for correspondence : Jeong-Seok Choi, MD,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Inha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27 Inhang-ro, Jung-gu, Incheon 22332, Korea
Tel : +82-32-890-3570, Fax : +82-32-890-3580, E-mail : jschoi@inha.ac.kr


인후두와 식도의 이물은 이비인후과 임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진단으로 환경과 개인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이물이 발생하게 되며, 그중 어류골편은 구강과 인후두에 가장 흔히 발생하는 이물 중 하나이다.1) 대부분은 진찰 시에 육안 소견 및 후두경 검사상 이물이 발견되어 비교적 쉽게 제거가 가능하지만 신체 진찰 상에서 이물이 보이지 않는 경우라도 완전히 이물의 존재를 배제할 수 없다. 인후두 또는 식도의 이물이 갑상선으로 이동하여 농양을 형성하는 것은 매우 드물다고 알려져 있으며, 저자들은 식도를 관통하여 갑상선 내로 전이되어 갑상선농양을 형성한 어류골편이물을 방사선학적 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수술적으로 적출하여 치료한 1예를 경험하여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53세 여자 환자가 내원 2주 전 아구찜을 먹은 후 이물감 및 통증 있어 타 병원에서 진료받고 항생제 및 진통제 복용하였으나 증세가 심해져 본원에 내원하였다. 내원 시 신체 진찰 및 후두경 검사에서 특이소견은 보이지 않았으나, 증상이 지속되어 단순 X-선 촬영을 하였고 이물로 의심되는 부분이 보여 경부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하였다.
경부전산화단층촬영의 체측면상(axial view)에서 우측 외경정맥의 전방에서부터 갑상선 우엽의 상극 내에 일부 포함된 선형의 이물절편 두 개가 관찰되었으며, 갑상선 우엽 내 이물 주변으로 농양이 확인되었다(Fig. 1). 수술 전 식도의 손상 및 이물 확인을 위해 시행한 식도위내시경검사상 하인두 및 식도에 이물이나 손상 등의 특이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Fig. 2). 이에 전신 마취 하에 우측 갑상선 부위에 5 cm 수평절개를 가한 후 갑상선 우엽의 상부에서 약 1 cm와 2 cm의 부러진 어류골편 두 개가 발견되어 제거하였다(Figs. 3 and 4). 남아 있는 이물이 있는지 확인한 뒤 갑상선우엽절제술을 시행하였고, 생리식염수로 수술 부위를 세척한 뒤에 수술을 마쳤으며, 수술 후 별다른 합병증 없이 퇴원하였다.



이비인후과 임상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구강, 인후두 및 식도 등의 이물 중 어류골편은 가장 흔한 이물 중의 하나이며 대부분 육안이나 후두경 검사만으로도 발견되고 겸자 또는 내시경을 통해 쉽게 제거할 수 있다.1) 그러나 드물게 인두 및 식도에서 발생한 이물이 천공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하며 특히 이물이 주변기관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2)
대부분의 이물은 병력청취와 신체 진찰 소견, 단순 X-선 촬영 등으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이 방법들로 진단되지 않을 경우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식도위내시경술 또는 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해 볼 수 있다. 전산화단층촬영은 단순 X-선 촬영으로는 확인하기 힘든 가늘고 작은 이물의 진단이 가능하고 위치와 주변 구조물과의 관계를 더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2) 본 증례에서는 증상 발생 후 약 2주의 시간이 지났고 후두경 검사상 특이 소견이 없어 외래에서 전산화단층촬영을 먼저 시행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부러져 절단되어 있는 이물 절편 2개를 확인할 수 있었다. Hohman 등3)은 11개의 문헌을 통해 식도에서 갑상선으로 이동한 이물에 대해 보고하였으며, 총 14예에서 단순 X-선 촬영을 시행하였고, 그중 11예에서 이물이 진단되었고 나머지 3예는 전산화단층촬영과 초음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Chee와 Sethi4)도 식도 밖으로 이동한 이물 24예에 대해 분석하였고, 23예에서 단순 X-선 촬영으로 이물을 발견하였으나 1예에서는 발견하지 못해 전산화단층촬영을 이용하여 진단하였으며, 이를 통해 이물을 진단하는 데 전산화단층촬영이 다른 검사보다 유용하다고 하였다. Woo와 Kim5)은 286명의 식도 이물로 진단된 환자들을 전향적 연구를 통해 분석하여 식도의 어류골편 진단에 전산화단층촬영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 볼만한 진단도구가 될 수 있다고 하였으며, 이물로 인한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에게서 신체 진찰 및 후두 내시경 검사상 이물이 없는 경우 바로 전산화단층촬영을 진행하여 진단하는 방법을 제안하면서, 이로 인해 불필요하게 시행되는 식도내시경검사를 줄일 수 있다고 하였다. 본 증례에서도 이물로 인한 증상호소가 2주간 지속되어 내원한 환자에게서 신체 진찰 및 후두경 검사상 이물이 발견되지 않아 전산화단층촬영을 먼저 진행하여 2개의 어류골편 파편을 진단하였다. 이물의 이동은 연하운동이나 구역질로 발생하는 하인두와 식도근육의 움직임, 주위조직의 압력, 이물에 의한 조직의 염증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6) Goh와 Tan7)은 이렇게 식도에서 갑상선으로 이동한 이물 4예를 보고하였는데 식도 밖으로 이동하는 이물은 식도벽 앞뒤의 기관(trachea)과 경추(cervical vertebra)로 인해 갑상선에 위치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기술하였고 윤상인두근의 수축 및 이물의 성상이 갑상선 이물 발생에 중요한 인자라고 하였다.
구강 및 인후두 이물에 의한 합병증으로 염증, 열상, 농양, 성대마비, 식도협착, 종격동염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Chung 등8)은 구강이나 인후두의 이물이 이동하여 심경부감염, 구강저의 혈종, 후인두농양 등의 합병증을 일으킨 4예를 보고하였다. Chen과 Peng9)은 식도 밖으로 이동한 어류골편이 유발한 갑상선농양을 보고하였고, Masuda 등10)도 갑상선으로 이동한 어류골편을 보고하였는데 이물이 발견되지 않아 2주간의 항생제 투여 후 시행한 수술 소견상 조직은 정상이었다고 보고하였다. 본 증례에서도 외래 내원 후 약 2주간의 약물치료 이후에 수술을 통해 이물을 제거하였으며 수술 및 조직검사 소견 상 이물 주위 갑상선 조직에 농양이 관찰되었다. 이외에도 Ohbuchi 등11)은 2개월 간 통증 없이 지속된 경부의 경피누공 및 분비물을 주소로 내원하여 어류골편에 의한 갑상선의 경피누공을 진단받고 치료된 1예에 대해 보고하였고 DePietro와 Devaiah12)는 갑상선으로 이동하여 농양을 형성한 어류골편에 대해 내시경을 통해 제거하고 배농한 1예를 보고하였다. 이처럼 식도를 통해 갑상선으로 이동하는 이물이 드물기는 하지만 이동한 이물이 농양이나 누공 등의 합병증들을 유발하는 증례들이 계속 보고되고 있다.
al Muhanna 등13)은 본 증례와 마찬가지로 갑상선에 위치한 어류골편과 이물에 의해 발생한 갑상선농양을 제거하면서 갑상선일엽절제술을 시행한 증례를 보고하였다. Hohman 등3)의 보고에서 갑상선으로 이동한 14예의 이물 중 1예는 갑상선일엽절제술, 다른 1예는 갑상선엽부분절제술이 시행되었고 나머지에서는 이물 제거만 시행되었다. Myssiorek 등14)은 농양이 있는 쪽의 갑상선은 추후 재감염의 가능성 및 농양에 의한 되돌이후두신경의 손상을 피하기 위해 이물이 있는 쪽의 갑상선엽은 제거를 고려할 수 있다고 하였다. 아직까지 이물에 의해 생긴 갑상선 농양으로 갑상선엽절제술을 시행하여 치료한 국내 보고는 없었으며, 본 증례에서는 갑상선 내의 이물 제거 후 농양의 재발 및 합병증 방지를 위해 갑상선우엽절제술을 시행하였고 특별한 합병증 없이 회복하였다.
이물 연하 후 연하통, 연하장애를 호소하는 환자가 증상의 호전 없이 지속적인 경부동통이나 이물감을 호소하는 경우, 후두경을 통해 이물이 관찰되지 않더라도 이물의 이동가능성과 절단된 부분이 잔존할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좀 더 세밀한 이학적 검사와 방사선학적 검사를 빨리 시행하고, 주의 깊게 관찰함으로써 빠른 시기에 이물을 진단하여 합병증을 예방하고 이에 맞추어 적절한 치료를 시행해야 할 것이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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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Goh BK, Tan YM, Lin SE, Chow PK, Cheah FK, Ooi LL, et al. CT in the preoperative diagnosis of fish bone perforation of the gastrointestinal tract. AJR Am J Roentgenol 2006;187(3):710-4.

  3. Hohman MH, Harsha WJ, Peterson KL. Migration of ingested foreign bodies into the thyroid gland: literature review and case report. Ann Otol Rhinol Laryngol 2010;119(2):93-8.

  4. Chee LW, Sethi DS. Diagnostic and therapeutic approach to migrating foreign bodies. Ann Otol Rhinol Laryngol 1999;108(2):177-80.

  5. Woo SH, Kim KH. Proposal for methods of diagnosis of fish bone foreign body in the Esophagus. Laryngoscope 2015;125(11):2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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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Goh YH, Tan NG. Penetrating oesophageal foreign bodies in the thyroid gland. J Laryngol Otol 1999;113(8):76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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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Ohbuchi T, Tabata T, Nguyen KH, Ohkubo J, Katoh A, Suzuki H. Thyroid gland cutaneous fistula secondary to a migratory fish bone: a case report. J Med Case Rep 2012;6:140.

  12. DePietro J, Devaiah A. Endoscopic removal of esophageal foreign body and drainage of thyroid abscess. Am J Otolaryngol 2013;34(2):151-3.

  13. al Muhanna A, Abu Chra KA, Dashti H, Behbehani A, al-Naqeeb N. Thyroid lobectomy for removal of a fish bone. J Laryngol Otol 1990;104(6):511-2.

  14. Myssiorek D, Lee J, Shikowitz M, Sarnataro R. Immobile vocal fold secondary to thyroid abscess: a case report. Ear Nose Throat J 2000;79(6):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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